흡연율은 ‘뚝’ 담배판매액은 ‘쑥’

  • 입력 2008년 9월 8일 02시 55분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월간 담배 판매액은 처음으로 7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상대적으로 비싼 프리미엄, 저타르 담배가 많이 팔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국내 담배 판매액은 7024억 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289억 원 늘었다. 월간 담배 판매액이 7000억 원을 넘은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담배 판매액은 2005년 1월 5091억 원에서 △2005년 7월 5876억 원 △2006년 7월 6331억 원 △2007년 7월 6735억 원으로 늘었다.

연간 담배 판매액도 2005년 6조7769억 원, 2006년 7조3467억 원, 2007년 7조8253억 원 등으로 늘어 올해는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건복지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흡연율은 2005년 27.2%에서 2007년 23.0%, 2008년 21.9%로 줄었다. 올 상반기의 1일 흡연량도 지난해 말에 비해 1.1개비 줄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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