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S라인을 만드는 자가지방이식 이마 성형

  • 입력 2008년 8월 13일 10시 26분


몸매에도 S라인이 있듯이 얼굴에도 S라인이 있다. 이마와 코가 이루는 절묘한 옆선이 바로 그것이다. 이마에서 시작해 미간을 지나 코끝으로 이어지는 선이 매끄럽게 이어져 끝이 약간 들리는 S라인을 이룰 때 아름다운 프로필이 완성된다. 그 중에서도 최근 들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는 부위가 이마다. 적당히 도톰하며 매끄러운 이마가 얼굴 전체의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 전체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이마가 살짝 봉긋하게 솟으면 입체감을 줘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난다.

실리콘 보형물 시술은 회복에 오래 걸려

관상학적으로도 이마는 아주 중요하다. 얼굴 부위 중에서 턱이 땅을 뜻하고 코가 사람을 뜻한다면 이마는 하늘에 해당한다. 이마가 넓고 적당히 살집이 있어야 관운도 있고 재물운도 따른다고 풀이한다. 또한 이마는 초년운과 연결된다하여 30대까지는 이마를 환하게 드러내도록 권한다. 그런데 이마가 푹 꺼져 있다거나 울퉁불퉁하다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로 이마를 가린다. 이런 경우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이마성형을 생각해보지만 기존의 보형물삽입이나 필러성형은 여러 가지 한계가 있어 망설이게 된다.

주사로 인공보형물을 주입하는 필러성형은 시술상의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높아 고려대상에서 제외된다. 넓은 이마에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필러의 양이 여타 얼굴부위보다 몇 배 많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이마에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은 효과는 반영구적이지만 또 다른 점에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실리콘 보형물 수술은 보형물을 삽입하기 위해 이마 윗부분을 4~5cm 정도로 길게 절개해야 해야 하는 만큼, 회복에도 상당기간이 소요된다. 더 큰 문제는 보형물을 삽입한 부위에 물이 차는 부작용이 심심찮게 생긴다는 점이다. 그 결과 이마 울퉁불퉁해지는데, 물을 빼줘도 반복적으로 물이 차기 때문에 시술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상당하다.

과교정이 거의 없는 1차 지방이식만으로도 효과는 만족

이에 비해 자가지방이식은 보형물이 아닌 자기 신체의 지방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인공보형물에 의한 부작용 우려가 전혀 없다. 이식하는 지방은 일반적으로 신체 중에서 비교적 지방이 풍부하고, 건강한 지방을 얻을 수 있는 대퇴부 바깥쪽에서 지방을 채취한다. 이렇게 채취한 지방을 원심분리해 순수지방만 추출한다. 자가지방이식은 이렇게 뽑아낸 순수지방 세포를 볼륨감이 필요한 이마에 주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때 지방을 골막위 근육층 피하층 등 3개 층에 나눠 이식하는 3차원 지방이식과, 지방을 쌀알처럼 작은 크기로 점을 찍듯 촘촘히 주입하는 미세지방이식법을 사용해 지방생착률을 극대화시킨다. 이식한 지방은 일단 생착이 되면 기존의 조직과 동화돼 그 효과는 반영구적이다.

자가지방이식 전문클리닉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지방을 저압으로 흡입해 3차원과 미세 지방이식의 방법으로 주입하면 생착률이 70~80% 정도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기존 지방이식의 문제로 여겨졌던 과교정이 거의 없으며, 1차 지방이식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특히 이마의 경우 근육의 움직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다른 얼굴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 자가지방이식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면 관자놀이 시술도 고려해봄직하다. 동양인은 서양인과 달리 관자놀이가 꺼져 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가 볼록해지면 꺼진 관자놀이는 더 두드러지게 마련이다. 이마와 함께 관자놀이까지 시술하면 얼굴라인이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도움말 :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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