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자별 신비 풀렸다

  • 입력 2008년 5월 30일 03시 02분


한국 등 11개국 공동연구팀, 탄소핵內 결합원리 처음 밝혀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 연구진이 양성자와 중성자가 탄소핵 안에서 어떤 상태로 결합해 있는지 처음 알아냈다.

미국 제퍼슨국립가속기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팀은 전자가속기에서 전자를 탄소핵과 충돌시킨 결과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와 중성자가 강한 결합쌍을 이룬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29일자에 소개됐다.

최 교수는 “현재 이론에 따르면 별의 마지막 진화단계인 중성자별은 중성자와 5∼10%의 양성자로 구성돼 있으나 양성자 중성자의 쌍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양성자 중성자 간의 강한 결합쌍이 확인된 만큼 기존 이론을 수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제퍼슨국립가속기연구소의 양성자 스핀 연구의 실험 책임을 맡고 있는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최선호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