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방사선 암 치료 토모테라피

  • 입력 2008년 5월 20일 16시 13분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 토모테라피센터는 ‘꿈의 방사선 암 치료’라고 불리는 토모테라피 치료의 800례 돌파를 기념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병원 주출입구 앞에서 암 치료 증례를 소개하는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5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토모테라피를 도입해 ‘무혈·무통 암 치료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토모테라피센터는 그 동안 수많은 암 환자들을 우수한 결과를 기록하며 치료해왔으며, 이번에 치료 800례를 돌파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최다 치료 증례를 기록했다.

이번 포스터 전시회는 800례 돌파를 기념해 우수 치료사례를 전시함으로써 암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암 정복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취지다.

오프닝 행사에서 토모테라피센터의 계철승 교수는 포스터에 소개된 환자의 치료사례를 직접 설명했다. 각 치료 케이스별로 환자 특징과 함께 치료 경과가 시기별로 어떻게 달라졌으며 현재의 환자 상태는 어떠한지 등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토모테라피는 나선형으로 방사선 세기를 조절해 종양부위에 최대한의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주변 정상조직에는 부작용이 없는 치료로 암 조직만을 제거하는 4세대 최첨단 방사선 치료방법이다. 또한, 방사선치료기에 CT나 MRI의 영상장치기능을 추가해 얻은 3차원 영상으로 암덩어리와 주위의 정상 장기의 형태를 정밀하게 그려낸 뒤 종양부위에 조사해야 할 방사선의 양을 결정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뇌종양, 두경부암, 전립선암, 폐암, 간암, 췌장암 등에서 높은 치료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재발된 암이나 다발성 암의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계철승 교수는 “국내 최초로 토모테라피 치료를 시작해 벌써 환자 증례 800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보다 공신력있는 치료와 함께 환자의 삶을 마음으로 끌어안는 인술을 펼쳐 고통받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스터 전시회에서는 ‘암 정복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표현하고자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 문의 :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 토모테라피센터 ☎ 032) 528 - 6622, 6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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