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눈으로 말한다

  • 입력 2008년 3월 21일 10시 24분


거리를 걷다 보면 화사한 컬러의 옷이 눈에 많이 띈다. 매장에 진열된 옷들도 파스텔 톤으로 가득 차있다. 따스한 햇살과 바람은 우리에게 빨리 봄맞이 변신을 하라고 재촉한다. 어둡고 무거운 옷을 벗어 버리고 가볍고 화사한 색으로 봄을 즐길 시기가 왔다.

계절이 바뀔 때 여성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바로 패션이다. 올 봄 유행은 무엇인지, 어떻게 입어야 예쁜지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운다. 화장, 옷, 헤어스타일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그 중 화장은 분위기 연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같은 옷을 입어도 화장이 다르면 이미지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올해는 어떤 화장법이 유행일까. 빛을 반사해 피부를 반짝이도록 표현하고 눈에는 화려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화장법이 대세다. 피부를 최대한 자연스럽고 매끈하게 하고 화사한 색으로 눈에 포인트를 주는 이 방법은 눈매가 시원스럽고 예쁜 여성들에게 환영받는 방법이다. 하지만 눈매에 자신이 없는 여성들에게는 올 봄 트렌드가 원망스럽다.

◇ 앞트임, 쌍꺼풀로 시원한 눈매 완성

보일 듯 말 듯한 자연스러운 쌍꺼풀과 또렷하게 떠지는 눈, 몽고주름 없이 안쪽까지 이어진 쌍꺼풀은 요즘 여성들이 원하는 예쁜 눈의 조건이다. 특히나 올 봄 눈에 포인트를 주는 화장법까지 유행하기 시작해 여성들의 예쁜 눈에 대한 갈망은 고조될 전망이다.

작은 눈이 콤플렉스였던 서울에 사는 직장인 박희선(27, 가명)씨는 올 봄 눈 성형을 계획 중이다. 박 씨는 "유독 작은 눈이 첫인상에서 사람들에게 답답한 인상을 주게 되고 화장을 해도 예쁘지 않은 것 같아 불만이어서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대학교 새내기가 된 김선영(20, 가명)양은 "시험이 끝나고 눈 성형을 받았는데 이제는 눈 화장도 예쁘게 할 수 있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인승 성형외과(www.beautyclinic21.com) 이인승 원장은 "최근에 박 씨나 김 씨처럼 자기만족을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말하며 "10명에 7, 8명이 외꺼풀인 우리나라에서 이제 쌍꺼풀이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대중적인 수술이 되었다" 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앞트임과 쌍꺼풀을 함께 하면 눈매가 시원해 보이고 환한 인상을 줄 수 있다”며 “하지만 대중적인 성형이라고 성급하게 성형 결정을 하는 것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이 어떤 것인가를 판단할 기회를 놓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전문의와 상담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ㅣ 성남 이인승성형외과 이인승 원장 031-756-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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