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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15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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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과 강한 자외선 피부에겐 적
스키장에서는 찬바람이 얼굴에 자주 스치게 되고, 하얀 눈으로 인해 자외선이 난반사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스키장은 대부분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자외선도 더 강하고 바람도 많이 분다. 평지보다 강한 바람과 겨울철의 낮은 기온으로 인해 피부가 수분을 잃고 건조해져 거칠어지고 저항력의 약화로 피부가 붉어지고 민감한 상태가 되기 쉽다.
또한 자외선의 강도도 높을 수밖에 없는데, 눈이나 얼음에서는 태양에서 내려 쬐는 자외선이 80~90퍼센트 이상이 그대로 반사되기 때문에 피부는 거의 두 배의 자외선을 받게 되어 쉽게 그을리고 자외선으로 발생하는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새로 생기거나 진해질 수 있다. 따라서 꼼꼼한 사전준비 없이 스키나 보드를 즐긴다면 되돌아오는 건 자외선에 그을린 얼굴, 기미, 잡티 그리고 주름으로 얼룩진 거친 피부일 것이다.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와 습도로 자연과 사람만 활동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신진대사능력도 약화되고, 피지 분비량도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피부의 장벽 역할을 하던 각질층도 세포 간 결합이 느슨해지면서 각질도 많이 일어나고, 당기고 갈라지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찬바람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피부에 SPF3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마, 콧등, 광대뼈 등의 돌출된 부위는 한번 덧발라 주고 손상 받기 쉬운 눈가나 입술도 잊지 않고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한번만 바르면 끝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사용법이다. 3~4시간 간격으로 계속 덧발라 주어야 제대로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다. 화장 위에 바르기 곤란하다면 스프레이 타입의 선블럭을 뿌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모자와 고글로 직접적인 자외선과 추위를 차단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될 필수과정이다.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것 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
스키장에 다녀온 후 꼼꼼한 클렌징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차단제 찌꺼기와 피지가 뒤엉켜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를 형성하거나 모공을 틀어막아 모공이 점점 커지게 된다. 또한 쌓인 노폐물로 여드름이나 뾰루지와 같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에 얼룩이 남기도 한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날에는 클렌저로 말끔히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한피부과(www.happyskin.co.kr) 김면수 원장은 “클렌징 시에 민감성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은 피부자극이 적은 가벼운 젤 타입의 전용클렌저를 사용해 씻어내는 것이 현명하다”며 “꼼꼼히 지우려고 이중세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외선과 찬바람을 한껏 맞고 온 터라 약해질 대로 약해진 피부에 큰 부담이 되는 행동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만약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그을렸다면 미백 화장품이나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추후 색소침착이나 건조함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다.
우리의 피부 중 가장 예민한 눈가는 찬바람에 의해 당기거나 거칠어지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에 아이크림을 충분히 발라 주어 눈가주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건조와 색소침착이 심해 집에서 할 수 있는 피부관리만으로 부족하다면 미백효과가 있는 바이탈이온트와 이온자임 등을 시술 받으면 빠른 시간 내에 건강하고 하얀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또한 색소레이저 시술과 병행 시 더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행복한피부과(www.happyskin.co.kr) 김면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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