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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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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원곤(사진) 박사팀은 8일 항생제에 잘 견디는 병원균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는 새 치료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물질은 약물의 오남용으로 생긴 내성 병원균뿐 아니라 일반 병원균에도 강력한 살균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병원균으로 웬만한 항생제를 써도 잘 죽지 않는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은 가장 강력한 항생제로 손꼽히는 반코마이신에도 강한 내성을 보일 정도로 악명이 높다.
연구팀은 흙에 많이 사는 ‘방선균’이라는 미생물에서 이런 내성 병원균의 활동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천연 성분을 찾아냈다.
이 물질은 생명공학 전문회사인 일성신약에 기술 이전된다. 동물실험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거쳐 약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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