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11월 26일 10시 3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요즘같이 쌀쌀한 바람이 마음까지 춥게 하는 겨울에 가장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패션 아이템은 머플러다. 허전해 보이는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어 보온 효과도 높을 뿐만 아니라, 자칫 밋밋해 질 수 있는 겨울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겨울에는 다양한 짜임의 니트 소재를 비롯하여 트위드, 퍼 등 그 소재가 더욱 다양해졌다. 소재가 다양한 만큼 그 연출법도 다양한데 어떤 옷과 믹스매치 되느냐에 따라 시크한 느낌부터 빈티지한 느낌까지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연출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 가능
손뜨개로 짠 긴 머플러는 한 번 둘러 길게 늘어뜨리는 것이 가장 멋스럽다. 그리고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기본형 손뜨개 머플러는 스카프처럼 여성스럽게 묶어 주면 좋다. 머플러와 상의 니트가 한 세트로 돼 있다면 통일감이 있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심플한 검정색 가디건에 회색 스키니진, 거기에 카키 울 머플러로 한번 둘러 길게 늘어뜨리면 멋스럽고 시크한 느낌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눈이 쌓이는 한 겨울에는 레깅스에 검정색 박스코트를 입고 회색 울 머플러를 돌돌 감으면 훌륭한 코디가 된다.
매년 매니아층에게 사랑받는 가죽 재킷 위에는 구멍이 송송 뚫린 손뜨개 니트 머플러를 짧게 감아 길게 늘어뜨리면 개성만점의 빈티지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머플러는 캐주얼뿐만이 아니라 깔끔한 슈트나 코트에도 잘만 매치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슈트에 두를 머플러는 가늘고 긴 것이 좋다. 코디가 잘된 캐주얼 정장에는 무늬가 화려한 숄 느낌의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사각턱, 주걱턱, 긴턱, 결점을 커버하는 머플러 코디법
멋과 실속,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핫 아이템 머플러. 하지만 아무에게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겨울바람에 머플러를 둘렀다가도 막상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면 목이 짧아 보이거나 얼굴이 커 보이는 등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사놓고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연세진 성형외과 이상석 원장은 “머플러를 하게 되면 얼굴, 특히 턱 부위가 강조된다”며 “갸름하고 동그란 얼굴형에는 머플러가 잘 어울리지만 각진 턱이나 주걱턱 같은 경우에는 콤플렉스가 더 드러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의 얼굴형을 충분히 고려해 머플러를 선택한다면 이런 결점도 커버할 수 있다. 턱이 크고 각진 경우에는 긴 니트 머플러를 목에 여러 번 둘러주면 턱을 가리면서도 포근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반대로 턱이 긴 경우에는 폭이 좁은 머플러를 한번만 감아 목 윗부분은 드러내거나, 부드러운 소재의 스카프를 코디하는 것이 좋다. 주걱턱의 경우는 숄타입의 머플러를 선택해 어깨에 두르는 식으로 연출하면 시선을 자연스럽게 어깨 부분에 쏠리게 할 수 있다.
도움말 : 성형외과 전문의 이상석 원장
(연세진 성형외과 - http://www.yonseijin.co.kr/)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