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국내 대학과 첫 공동연구

  • 입력 2007년 11월 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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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겸 경원대 총장(가운데)과 이성낙 가천의과대 총장(왼쪽)이 NASA 랭글리연구센터의 리처드 앤트클리프 기획 및 대외협력국장과 서명식을 가진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겸 경원대 총장(가운데)과 이성낙 가천의과대 총장(왼쪽)이 NASA 랭글리연구센터의 리처드 앤트클리프 기획 및 대외협력국장과 서명식을 가진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처음으로 한국의 대학 및 기업과 공동연구에 나선다.

NASA 랭글리연구센터의 리처드 앤트클리프 기획 및 대외협력국장은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경원대, 가천의과대와 함께 기술개발 공동연구(MOA) 서명식을 했다.

경원대 측은 “NASA가 원천기술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라며 “미국 과학자들이 한국의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경원대와 가천의과대 연구팀은 NASA와 함께 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크기의 미세한 소재에 몸속에서 생성되는 물리적, 화학적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를 붙인 진단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이 장비가 상용화하면 실시간으로 생체정보를 받아 파킨슨병 같은 난치병 환자들도 고통 없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보고 있다. NASA는 첨단과학 분야의 원천기술을 20만 건 이상 확보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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