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硏, 1초당 ‘DVD 1장’ 데이터 전송 광소자 모듈 개발

  • 입력 2007년 10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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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회선을 통해 초당 DVD 1장 분량에 해당하는 40Gb(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핵심 광소자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모듈은 차세대 초고속 광통신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쓰인다.

ETRI에 따르면 개발된 모듈은 △광통신용 변조기 집적 레이저(EML) △광 검출기(PD) △가변분상보상기(TDC) 등 전화국의 기간 통신망에 사용할 수 있으며 도입 시 데이터 전송 용량을 현재의 4∼16배 끌어올려 ‘꿈의 광통신’을 실현할 수 있다.

ETRI 측은 “이 40Gb 모듈이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광통신 학술회의 및 전시회(ECOC 2007)’에 출품돼 큰 호응을 얻었다”며 “유럽, 미국, 아시아 지역의 광통신 부품 관련 5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찾아와 성능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일부는 협력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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