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 장마 계속… 빗줄기는 약해질 듯

  • 입력 2007년 7월 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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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2일 오전 서울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일부 주택가의 지반이 무너지는 피해가 났다. 서울 강서구 화곡4동의 도로 일부가 붕괴돼 터파기 공사 중인 주택 건축 현장에서 추락하려는 주차 차량을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끌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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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일부 주택가의 지반이 무너지는 피해가 났다. 서울 강서구 화곡4동의 도로 일부가 붕괴돼 터파기 공사 중인 주택 건축 현장에서 추락하려는 주차 차량을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끌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장맛비는 3일에도 이어지겠지만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비의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강원 영동과 경남북은 흐리고 아침 한때 곳에 따라 비가 조금 온 후 개고,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지방에서 오후 늦게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제주에서도 가끔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3일 아침 안개 끼는 곳이 많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새벽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는 기상청의 예보보다 많은 비가 내려 서울과 경기 동두천 고양 의정부 안산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당초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5∼20mm의 비를 예상했으나 서울에는 이날 아침에만 65mm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일 서울과 광주, 경기 광주 등에서 주택이, 충남 금산에서 밭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2일 오전 7시 김포공항에서 포항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1531편을 비롯해 6개 항로 28편의 여객기가 결항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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