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일 강원 영동과 경남북은 흐리고 아침 한때 곳에 따라 비가 조금 온 후 개고,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지방에서 오후 늦게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제주에서도 가끔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3일 아침 안개 끼는 곳이 많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새벽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는 기상청의 예보보다 많은 비가 내려 서울과 경기 동두천 고양 의정부 안산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당초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5∼20mm의 비를 예상했으나 서울에는 이날 아침에만 65mm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일 서울과 광주, 경기 광주 등에서 주택이, 충남 금산에서 밭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2일 오전 7시 김포공항에서 포항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1531편을 비롯해 6개 항로 28편의 여객기가 결항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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