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동해·태백 대설특보…최고 8㎝

  • 입력 2007년 3월 19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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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강릉과 동해, 태백 등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늘 아침 7시부터 강원 강릉과 동해, 태백, 삼척, 평창,정선 지역에 1¤2㎝의 눈이 내리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는 오늘 밤까지 2¤7㎝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전 9시를 기해 대설 특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총 예상 적설량은 3¤8㎝"라며 "다만 평창과 정선지역의 경우에는 600m이상의 동쪽 산간지역에만 대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제주도 산간에도 1¤3㎝의 눈이 내리겠지만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방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포근할 것이며 낮 최고 기온은 영상 5도에서 영상 15도로 휴일인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금요일인 23일까지 천문조(天文潮:해나 달의 인력에 의해 일어나는 일반적인 조석 현상에 따른 조고(潮高:조석에 따라 일어나는 수위의 상승량)가 높은 기간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기 때문에 해안지역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 중부지방은 맑은 후 밤에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국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으며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4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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