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 주말 영하권…밤에 강원 산간 많은 눈

  • 입력 2006년 11월 27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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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와 눈이 그치는 이날 밤부터는 전국에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까지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에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고, 강원 산간지방에 최고 10㎝의 눈이 내리겠다"며 "눈과 비가 그친 뒤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7일 오후 5시를 기해 강원 강릉·동해·태백·삼척·속초시와 고성·양양·평창·정선·홍천·인제군 등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눈과 비가 그친 29일부터는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지며 겨울에 한 걸음 다가가는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9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5도 떨어진 0도까지 내려가겠고, 12월이 시작되는 주말에는 영하 2~4도까지 떨어져 겨울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의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은 상태지만 수요일부터 평년기온을 밑돌아 주말에는 상당히 춥겠다"며 "이번 추위는 쉽게 풀리지 않고 다음 달 초순까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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