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현재 열대 중·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엘니뇨 현상은 겨울 동안 지속돼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의 기압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아울러 "한반도의 경우 올 겨울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평년(영하 6도~영상8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나 강한 한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와 갑자기 추워지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 1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해안과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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