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시회에선 통신업체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유럽형 3세대(WCDMA) 모바일 TV폰(DVB-H폰)과 차세대 휴대전화 기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제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대표적 휴대전화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3개사는 각각 독립된 전시관을 만들어 휴대전화 단말기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통신관과 정보관 등 1000여 평의 전시관을 마련해 세계 최대 용량의 8GB(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갖춘 ‘슈퍼 뮤직폰Ⅱ’ 등 초슬림폰과 3세대 휴대전화 및 모바일 TV폰을 전시한다.
또 휴대 인터넷(와이브로)과 HSDPA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8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와 102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도 내놓는다.
LG전자는 ‘명작과 삶(Masterpiece & Living)’을 주제로 600여 평 규모의 전시관에 71인치 금박이 PDP TV 등 첨단 TV 제품과 HSDPA폰, 지상파 디지털미디어방송(DMB)폰 등 26개 제품에서 400여 모델을 선보인다.
팬택은 ‘Pantech, It's different’를 주제로 45평 규모의 전시관에 3세대 휴대전화와 초슬림폰, 뮤직폰 등 41개 제품에서 70여 개 모델을 출품한다. 유럽지역에선 아직 낯선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SKY’ 제품도 선보일 예정.
중견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VK도 초슬림폰인 VK2000과 3세대 휴대전화 등 21종의 휴대전화를 내놓는다.
전시기간 중에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 김종은 LG전자 유럽지주회사 사장, 이성규 팬택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전시장을 찾아 비즈니스 활동을 벌인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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