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休休시대 건강인의 공통점

  • 입력 2005년 7월 11일 08시 03분


코멘트
주5일 근무제 이후 건강을 찾은 사람을 찾기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사실 기사에 소개된 3명의 사례는 10여 명의 ‘후보’ 중에서 엄선된 것이다.

건강을 찾기 위해 시도한 방법은 달랐지만 그들에게는 배워야 할 공통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토요일 늦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토요일 늦잠을 자면 그날 하루를 흐지부지 보내게 되고 오히려 일요일이 피곤해진다는 말을 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지 그것이 건강습관으로 자리 잡는 데는 대부분 6개월 이상 걸렸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모두 한두 번은 “이것 말고 다른 걸로 할까”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힘든 과정을 거쳤다. 인내력이 요구된다는 얘기다.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이 많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제도 시행 직후엔 금요일 술자리와 토요일 외출이 늘었다는 사람이 많았다. 건강 계획은 대부분 2∼6개월의 ‘방황’을 끝낸 뒤에야 세워졌다.

또 하나. ‘주5일제 건강인’ 뒤에는 가족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있었다. 대부분 아내나 남편, 아이들의 도움이 있었고, 또한 그것이 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