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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30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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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2일 각 대학에 발송한 ‘2005학년도 이공계 장학금 지원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의 지원자격 ‘내신 20% 이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 및 과학탐구영역 1등급’에 ‘과학탐구영역 8과목 중 해당 대학이 요구한 과목 모두 1등급(4% 이내)’이라는 조건이 추가됐다.
2005학년도 수능이 쉽게 출제됨에 따라 과학탐구영역 일부 과목은 1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3, 4과목을 입시에 반영한 대학의 경우엔 입학생들이 지원자격을 갖추기가 쉽지 않은 것.
서울대 공대 관계자는 “예년엔 400∼500명이 장학 혜택을 봤지만 올해는 지원대상자 자체가 예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며 “교육부가 자료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고 탁상행정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대학별 지원 현황을 파악한 뒤 자격완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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