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대만 동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11일과 12일 전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비는 12일 오후 늦게 남부지방부터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 제주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11일 낮에는 전남과 전북 일부 지방에도 호우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로 12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남북, 제주, 서해 5도에는 40∼80mm(많은 곳은 120mm 이상), 경남북과 울릉도, 독도에는 20∼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비의 영향으로 11일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10일보다 4∼5도 떨어지겠지만 12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올라가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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