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투자? 글쎄요”…네티즌들, 전망 불투명 응답

  • 입력 2004년 8월 19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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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돈이 생겨도 충청권 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

네티즌들은 충청권 땅의 투자 전망을 다소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유니에셋은 19일 홈페이지(www.uniasset.com)를 방문한 네티즌 250명을 대상으로 ‘복권에 당첨되면 충청권 땅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인 140명이 투자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유니에셋 김광석 정보분석팀장은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며 “지금은 투자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충청권 땅 투자에 반대한 사람들은 이미 가격이 크게 올랐고 정부의 규제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전문 투기꾼들이 이미 차익을 챙기고 떠났으므로 투자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

투자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0%인 100명. 이들은 수도가 이전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청권 땅 값이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에 충청권 땅 투자를 고려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응답자의 4%(10명)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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