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최대 17인치 OLED 개발

  • 입력 2004년 5월 18일 18시 11분


삼성SDI가 개발한 1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진제공 삼성SDI
삼성SDI가 개발한 1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진제공 삼성SDI
삼성SDI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17인치 제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OLED는 브라운관과 비슷한 밝기와 선명도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액정표시장치(LCD)처럼 얇게 만들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전계방출표시장치(FED)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응답속도가 빨라 동영상 구현에 적합하고 OLED로는 세계 최고인 576만화소를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최대 크기였던 자사의 15.5인치와 동일한 수준의 밝기(400칸델라)와 적은 소비전력을 달성해 면적이 커질수록 어두워지고 소비전력은 늘어나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

삼성SDI는 내년 하반기부터 카메라폰 등에 들어가는 소형제품을 중심으로 OLED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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