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보다 5~10배 큰 이 행성은 소형 백색왜성(矮星) 주위를 100광년 밖에서 돌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학자들은 이번에 관측된 것이 정말 행성인지, 아니면 다른 배경 물체인지를 확실하게 가려내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추가 관측을 통해 이 별과 행성이 우주 공간에서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되면 행성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0여년간 과학자들은 우리 태양계 밖 외부행성(exoplanet) 120여개를 발견했지만 이는 모두 간접적인 방법으로 확인했을 뿐 직접 이미지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대학원생인 존 뎁스가 다른 별의 주위를 도는 행성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발견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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