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4월 14일 00시 5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한 후보의 사이버 운동원인 배진경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터넷 한글 도메인을 운영하는 네피아측에 문의한 결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서모씨가 지난해 5월 1년 계약으로 ‘한선교’라는 한글 도메인 사용권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런데 지난달 말 홈페이지 개설 직후 이런 사태가 발생해 서씨와 접촉하려 했지만 이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후보측은 “한글 도메인이 노사모로 연결돼 한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로 오해받고 있다”며 “기본 사실 관계를 왜곡토록 방치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옳지 않다”며 고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노사모측은 “우리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밝혔으며, 한글 도메인 운영자인 네피아측도 “사용권이 서씨에게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다”고 한 후보측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