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로레알코리아는 국내 여성 과학자 12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1%가 여성으로서 차별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서울, 한성과학고 여학생 149명에게 물어본 결과 82%는 여성 과학자가 남성보다 불리할 것이라고 답변해 미래에 대해 두려움을 많이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과학자들은 과학 분야에서 남성보다 취업(49%), 교섭 및 로비 능력(24%)에서 불리하다고 말했다. 또 가장 시급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여성 취업을 위한 제도적 보완(45%), 영유아 보육시설(31%)을 꼽았다.
여학생들은 1 대 1 멘토 프로그램(31%), 선배 과학자와 함께 하는 과학 캠프(26%), 온라인을 통한 선배 과학자와의 대화(26%)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학생의 49%는 이공계로, 47%는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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