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행복한 세상]디지털 이미지 관리법

  • 입력 2003년 5월 19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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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는 대표적인 장점이 필름 값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만 충분하면 얼마든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므로 디카족들은 사진을 지나치게 많이 찍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처럼 사진을 찍어대면 메모리카드와 컴퓨터는 불필요한 사진으로 가득 찰 수 있다. 사진 찍는 일을 즐기되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버리기=컴퓨터에 사진정리방 폴더를 하나 만든다. 예를 들어 ‘2003년 가족사진’ 폴더를 만들었다면 그 밑에 다시 날짜별로 폴더를 하나씩 만든다. 다음에는 날짜별 폴더에 사진을 옮기고 다시 하위 폴더를 추가한다. 이번에는 ‘인화용’등 용도에 따라 이름을 붙인다. 이 폴더에는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만을 이동시킨다. 찍은 사진이 10장이라면 한 장 정도만 옮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삭제한다.

▽편집=찍은 사진을 그대로 쓸 수 있지만 크기 밝기 색상 등을 컴퓨터에서 보정할 수도 있다. ‘포토샵’이나 ‘페인트샵 프로’등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인터넷을 뒤지면 30일 정도의 무료 체험판을 구할 수 있다.

편집이 끝난 사진은 사진설명을 간단히 쓴 다음 저장한다. 편집프로그램이나 뷰어프로그램은 대부분 사진설명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편집한 사진은 원본 사진을 그대로 둔 채 새로운 파일로 저장한다. 나중에 편집 소프트웨어의 기능이 좋아지면 원본 사진을 더 멋지게 가공할 수 있을 것이다.

▽사후 관리=‘나의 베스트 50’을 선정해 본다. 찍은 사진을 날짜별로 정리해 마음에 드는 사진을 50장 정도 따로 관리한다. 더 좋은 표정과 앵글의 사진이 나오면 이전 사진 가운데 미흡한 것과 바꿔 보관한다.

이렇게 저장한 사진은 인터넷 사진관에 파일을 보내 인화를 하거나 CD로 구워둔다. CD로 구운 뒤에는 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는 버릇을 갖자. 오프라인 수첩 형식으로 만들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디지털사진 보관 수첩 양식 사례
구분파일이름일시장소인화여부특이사항
육아030505어린이날12003.5.5.에버랜드o.k열쇠고리제작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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