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물 잘고르면 '만병통치약'…'약알칼리수' 효능 잇단입증

  • 입력 2002년 9월 18일 19시 04분


▼국내서도 당뇨·피부병 등 고친 사례 적잖아▼

인체에 있어서 물은 곧 건강과 직결된다. 우리가 마신 물은 잠시도 쉬지 않고 온몸을 돌아다닌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은 입→위→장→간장·심장→혈액→세포→혈액→신장→배설 등의 순서로 우리 몸 이곳저곳을 끊임없이 순환한다. 따라서 사람의 건강은 ‘한번 인체에 들어간 물이 땀이나 배설물 등으로 배출될 때까지 그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했느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좋은 물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제는 막연히 ‘건강에 좋다’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좋은 물이 질병까지도 치유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다.

물의 질병 치료 효과를 논하기에 앞서 우선 ‘질병의 원인’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과학적으로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질병의 원인은 바로 ‘활성산소(자유기)’다. 의학계에서는 활성산소를 ‘만병의 근원’이며 ‘인체의 배기가스’라고 부른다. 그만큼 인체에 해악을 끼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원래 활성산소는 생체에 이물질이 침입했을 때 방어 시스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대인은 농약이나 식품첨가물, 자외선, 대기오염, 스트레스 등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필요 이상의 활성산소를 몸 속에 지닐 수밖에 없다는 것.

▼질병 주범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

연세대 생화학교실 김현원 교수는 “몸 속의 활성산소가 늘어나면 외부에서 침입하는 적을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과 함께 생체조직을 공격하는 더 무서운 적이 된다”고 지적했다. 인간의 노화현상을 비롯해서 스트레스성 위십이지장궤양, 동맥경화, 류머티즘, 아토피성피부염, 뇌졸중, 심근경색 등 수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 역시 활성산소라는 게 그의 주장.

그렇다면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쉽고 편리한 처방은 없는 것일까.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가장 확실하게 입증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약알칼리수를 섭취하는 것. 이는 지난 97년, 일본 규슈대 시라바다케 교수(유전자원공학) 팀의 실험을 통해 처음 밝혀진 사실로, 최근 생물·화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BBRC’에 실리면서 그 과학성을 입증해가고 있다.

인체의 체액과 혈액에 가장 가까운 물인 약알칼리수를 섭취하고 질병이 치유된 사례는 이미 국내에서도 많이 보고되고 있고 매스컴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20년 넘게 전신 피부병으로 고생했다는 동물병원 원장 박영수씨(39)는 약알칼리수 덕분에 평생을 괴롭히던 고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박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심한 무좀으로 시작해 아토피, 알레르기, 피부진균, 세균성피부염 등 복합적인 피부병으로 그동안 병원과 약국에 쏟아부은 시간과 돈만도 어마어마하다”며 “도무지 차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하고 살았었는데 전기분해 약알칼리수를 접한 후 1∼2개월 후부터 놀라운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년을 괴롭혀온 악성피부병에서 완전히 탈출한 박씨의 사례는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무려 23가지에 이르는 당뇨 합병증으로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긴 이정현씨(35)는 약알칼리수를 복용한 지 몇 달 후 몸 상태가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와 의사도 놀라움을 표할 정도다.

약알칼리수의 질병 치료 효과에 대한 놀라운 경험담은 이외에도 많다. 서울대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하던 물 전문가 강송식씨(64·한우물 정수기 사장)가 바로 그 주인공. 그도 한때는 일반인들처럼 ‘물의 효능 따위’엔 전혀 관심 없는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러나 과음과 과로가 원인이 돼 간염, 동맥경화, 당뇨, 고혈압 등 갖가지 병이 그의 생명을 위협하기 시작한 것. 건강을 되찾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 강씨는 고등학교 교사직을 그만두고 건강 회복에만 전념했다. 처음에는 양방에 많은 기대를 했으나 그의 병은 도무지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찾아낸 요법이 바로 자연요법이었고 그중에서도 ‘약알칼리수’에 대한 놀라운 효능들을 알게 되었다.

다른 치료들을 중단하고 마지막으로 시도한 ‘물 건강법’으로 현재 강씨는 지병들을 말끔하게 털어낸 상태. 그 후 그는 열렬한 ‘물 전도사’가 되어 직접 전기분해 정수기를 개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그가 개발한 ‘한우물 정수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정수기를 개발하면서 한때는 가산을 탕진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연구에 매진, 결국 ‘한우물 정수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20년 전의 일이다.

▼물로 병 고치고 ‘물 전도사’로 나서▼

천문학적인 연구비를 들인 ‘의약품’도 아니고, 단순히 ‘물’에 불과한 약알칼리수가 앞의 사례들처럼 놀라운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도 물론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동의보감’에 기록된 허준 선생의 말을 되새겨보면 물의 중요성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은 물과 음식에 의해서 영양(營養) 된다. 그러니 물이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살찐 사람도 있고 여윈 사람도 있으며 오래 사는 사람도 있고 오래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원인은 흔히 수토(水土)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인체의 건강에 있어서 음식 못지않게 중요한 것, 그것은 바로 ‘좋은 물’이다.

최영철 <주간동아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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