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전화-인터넷 보급률 세계7위

  • 입력 2002년 9월 17일 18시 33분


한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휴대전화 및 인터넷 지수 평가에서 세계 7위에 올랐다.

정보통신 분야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가 17일 발표한 조사보고서 ‘휴대전화 세대를 위한 인터넷’에 따르면 한국은 종합평점 63.42점(100점 만점)을 받아 조사대상 200여개국 가운데 7위로 평가됐다. 각국의 정보통신 분야 기술 및 서비스 수준과 발달 잠재력을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 1위는 홍콩(65.88점)이 차지했으며 덴마크 스웨덴 스위스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미국(65.04점)과 노르웨이(64.67점)는 근소한 차로 한국에 앞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정보화 선진국으로 꼽히는 영국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3개국은 한국에 이어 10위권을 지켰다. 이밖에 휴대전화 강국 핀란드는 12위, 싱가포르는 13위에 올랐으며 일본은 54.94점으로 포르투갈에 이어 20위를 지켰다. 중국은 휴대전화 인구의 급증 추세에 힘입어 47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는 공정한 순위 파악을 위해 유무선 전화 보급률, 인터넷 접속률, PC 보급률, 3세대 휴대전화 등 26개 평가기준이 활용됐다고 ITU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들어 정보통신 분야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지역에서 10대 청소년이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순위국가
1홍콩
2덴마크
3스웨덴
4스위스
5미국
6노르웨이
7한국
8영국
9네덜란드
10아이슬란드
20일본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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