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알면 컴고수]원도만 재시동 부팅시간 크게 단축

PC를 쓰다 보면 컴퓨터를 껐다 켜야 할 때가 많죠. 까닭 없이 프로그램이 오류를 내거나 컴퓨터가 멈춰 서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컴퓨터를 재부팅할 때마다 시간이 오래 걸려 여간 짜증스러운 게 아니죠. 더욱이 일분 일초를 다투는 상황이라면 느린 부팅 속도는 정말 문제가 됩니다.

이럴 때 컴퓨터 부팅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완전히 껐다 켜는 대신 윈도 운영체제만 살짝 재시동하는 것이죠. 윈도만 재시동하면 컴퓨터가 하드웨어나 주변기기를 인식해 일일이 장치 드라이버를 설정하는 작업이 생략돼 부팅 속도는 크게 단축됩니다.

빠르게 컴퓨터를 재시동하는 방법으로는 ‘시프트(Shift)’ 키 이용법이 많이 쓰입니다. 시작 단추에서 ‘시스템 다시 시작’ 항목을 고른 뒤 ‘확인’ 단추를 누를 때 시프트 키를 함께 누르는 것이죠. 그러면 하드웨어 검색 과정이 생략되고 윈도만 감쪽같이 재시동됩니다.

윈도 운영체제의 ‘로그 오프’ 기능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로그 오프한 뒤 다시 ‘로그 온’하면 작업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닫고 다시 시작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