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관전기①…한국 꿈에 그리던 16강 희망 밝아

  • 입력 2002년 5월 30일 17시 37분


《아래 관전기는 동아닷컴이 월드컵 개최 성공기원 '난 월드컵 보러간다!' 이벤트에 당첨된 독자 투고 기사입니다. '2002 FIFA World Cup™' 게임에서 본 가상 경기와 그 경기평으로 색다른 월드컵을 즐겨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독자의 원문을 그대로 옮기다보니 오타 또는 문장이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동아닷컴]》

월드컵 D조의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는 한국의 2점차 승리로 막을 내리었다. 이로서 한국은 한국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다.

6월 4일 저녁 8시 30분, 부산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는 한국국민들의 16강 진출에 대한 염원을 가지고 출발하였다.

한국은 히딩크 감독을 중심으로 지난 1년동안 갈고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으며, 폴란드는 예상과 같이 장신위주의 단조로운 경기로 스피드가 떨어지고 공간 침투능력이 떨어져 한국의 강력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경기의 향방은 전반 중반부터 갈라졌다. 전반 중반, 폴란드의 수비가 방심하는 틈을 타 한국의 홍명보 선수가 길게 센타링한 볼을 왼쪽 공격수인 안정환이 단독 드리블 한후, 2명의 수비를 제치고 중앙으로 센터링한 볼이 황선홍 선수의 왼발에 그대로 걸려 그물을 출령였다. 순간 한국 응원석은 코리아팀 화이팅을 외치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소리에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으며, 경기의 분위기는 한국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라고 했던가, 한국팀이 1점을 얻고 난후 채 5분이 안되서, 한국이 잠시 흥분한 사이 페널티 에어리어 좌전방에서 프리킥한 공이 정확히 한국 문전으로 날아 들어모면서 폴란드는 장신의 쿠하르스키의 발에 걸려 동점이 되었다.

폴란드 관중석은 폴란드 깃발이 하늘로 날랐고, 한국의 응원단은 박수로 화답하여 성숙한 경기 문화를 보여 주었다. 후반전 초반부터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으로 전개되었다. 장신의 체격이 좋은 폴란드팀은 장신을 이용 공중볼을 주로 많이 날렸고, 이는 번번히 한국의 압박수비에 걸려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후반 25분 한국의 강력한 체력훈련이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폴란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할때, 한국의 선수들은 지칠줄 모르는 끊임없는 공격과 공수를 넘나드는 미드필드진의 노력으로 여러번 찬스를 마련하였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이천수는 30미터 중거리 슛으로 통쾌한 역전골을 만들어 냈으며, 후반 종료전 김남일과 황선홍이 만들어낸 마지막 골은 월드컵에서 첫승을 만들어낸 한국팀을 빛나게 하는 멋잇는 골이었다.

경기후 운동장 메너도 화재거리였다. 경기를 관람한 관중들은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모두 자신이 가져가는 모범을 보였으며, 월드컵은 우리 국민의식을 한층 높이는 데도 많은 기여를 하였음을 알수 있게 하였다.

또한 경기후 감독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은 " 이제 시작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의 주역은 단연 한국이 될것입니다. 우린 16강이 아닌 8강의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으며,

예지 엘겔 폴란드 감독은" 한국을 너무 약팀으로보아 방심한 것이 패인이며, 한국 국민의 열화같은 성원이 오늘의 경기결과를 가져왔다, 한국팀의 월드컵 첫승에 축하한다"라고 간단히 이야기 한후 인터뷰장을 빠져 나갔다.

작성 : 장선주(id : ism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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