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내달15일까지 장애

  • 입력 2002년 2월 26일 18시 06분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몽골 등 아시아 내륙지역과 아프리카 등에 국제전화를 걸거나 팩시밀리를 보낼 때 잡음이 끼거나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날 전망이다. 국제위성통신 장애가 생길 예정이기 때문이다.

KT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국제위성통신에 간헐적으로 ‘태양간섭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에 있는 위성지구국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태양간섭 현상은 태양, 통신위성, 위성지구국 안테나가 일직선으로 설 때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강한 전파가 안테나에 수신되면서 통신을 방해하는 현상이다.

태양간섭은 1년 가운데 춘분과 추분기를 전후해 주기적으로 일어나며 하루에 몇 초에서 10여분까지 일어난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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