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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0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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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겨울방학을 맞은 ‘게이머’들을 위해 겨울 분위기가 물씬나는 게임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NHN의 ‘한게임’(www.hangame.com)은 온라인 눈싸움 게임 ‘원더볼’을 마련했다. 하얀 눈밭에서 캐릭터들이 눈싸움을 한다. 캐릭터들은 각자 얼리기 전문, 우박내리게 하기 전문 등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눈싸움의 장소는 놀이공원 공사장 등 다양하다. JC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중인 게임 ‘레드문’(www.redmoon.co.kr)에서는 산타클로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이 괴물은 갑자기 나타나 게이머를 산타할아버지로 변하게 한 후 15초 동안 공격을 못하게 만든다. 게임 속에 또다른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커뮤니티 게임’ 사이트들도 겨울용 코너와 아이템을 추가했다.
클릭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하는 ‘고고시’(www.gogosi.com)에는 산타와 눈사람, 사랑의 찜 마법 등의 아이템이 추가됐다. 큐피드의 화살이 돼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사랑고백을 하거나 7가지 모양의 눈사람으로 변신해 거리에 눈을 뿌려줄 수도 있다. 엔포에버가 서비스하는 ‘게임에버랜드’(game.everland.com)도 11일 ‘눈싸움 존’을 열고 눈사람만들기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선착순으로 신청한 16팀이 게임을 벌이고 있으며 우승팀은 특수 아이템과 무료계정을 선물로 받게 된다.
크리스마스 맞이 이벤트도 다양하다.
오즈인터미디어의 ‘카페나인’(www.cafe9.com)은 ‘내가 만드는 독특한 트리’ 이벤트를 25일까지 연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이버 공간에서 독특하게 꾸미면 공연티켓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클릭엔터테인먼트의 ‘고고시’에서도 크리스마스 ‘보물찾기’가 벌어지고 있다. 5종류의 보석을 보물탐지기를 이용해 찾는 이벤트로 우승자에게 경품을 준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