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2' 국내 정식 유통

  • 입력 2001년 12월 6일 19시 39분


비디오 콘솔게임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가 국내에 정식 유통된다.

소니뮤직의 자회사인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이하 SCE)가 오는 10일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SCEK)를 공식 출범하고 내년 2월부터 PS1, PS2와 함께 모두 60여 타이틀을 정식 유통하는 것.

이를 위해 SCE는 '소니 뮤직 코리아'의 윤 여을 대표이사를 SCEK의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윤여을 대표는 "그동안 PS2가 암암리에 불법 유통되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정상 유통함으로써 게이머들에게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연간 약 1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에 선보임은 물론 우수 국산 타이틀을 발굴해 해외시장까지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PS2는 전세계 2,000만대, 일본에서만 710만대 이상이 판매된 가정용 게임기. 한국 내에는 약 50만대의 PS1이, 약 5만대의 PS2가 불법 유통될 정도로 인기 있는 가정용 게임기다.

이번 SCEK의 설립은 일본내 본사인 SCEI, 미국내 지사인 SCEA, 유럽을 담당하고 있는 SCEE에 이어 4번째 설립이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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