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 서지현사장 여성벤처인 보유주식 최고

  • 입력 2001년 10월 5일 23시 15분


버추얼텍의 서지현(徐知賢·36) 사장이 211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국내 여성 벤처 기업인 중 최고 부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87억원 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는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전명옥(全明玉·45) 사장이 벤처업계 여성 중 2번째 부호에 올랐다.

이는 정기적으로 주식 부호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는 월간 잡지 ‘에퀴터블’이 8월 말을 기준으로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 및 등록된 기업의 주식 보유액을 조사해 10월호에 발표한 결과. 1991년 홍익대 근처 건물 지하실에서 회계·재고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납품하며 사업을 시작한 서 사장은 이후 국내 주요 기업에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며 회사를 키워왔다. 버추얼텍은 지난해 1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애니메이션 기획 개발 업체인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전 사장은 진주교대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 디자인전문학원으로 유학을 가 애니메이션 제작자의 길에 들어섰다. 한편 주식 보유액 기준으로 국내 최고 부호 여성은 모두 2469억원 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는 신세계 그룹 이명희(李明熙) 회장으로 조사됐다. 버추얼텍 서 사장은 전체 여성 중 3위에 올랐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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