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과 시장' 저자 에릭 레이먼드 강연회

  • 입력 2001년 9월 12일 19시 08분


‘성당과 시장’의 저자인 에릭 레이먼드가 방한, 소프트웨어 공유(오픈소스)운동을 강연한다.

터보리눅스시스템즈(대표 배동진)는 에릭 레이먼드를 초청, ‘함께하는 오픈소스(Open Source To-gether)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리눅스 등장 10주년을 기념한 이번 강연회는 19일 부산 동서대, 20일 서울 숭실대, 21일 서울 삼성멀티캠퍼스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터보리눅스 홈페이지(www.turbolinuxsystems.com)에 있다.

'성당과 시장'의 원제는 The Cathedral and the Bazaar. 97년 레이먼드가 인터넷에 발표한 논문. 공산주의가 ‘공산당 선언’에서 시작됐다면 오픈소스 운동은 이 논문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레이먼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기업의 프로그래머 수천명이 대형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을 중세의 대성당 건축에 비유했다. 그는 인터넷(시장)상의 수십만 프로그래머들이 개발에 공동참여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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