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엔 캐주얼이 제격",LG전자 임직원 설문조사

  • 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7분


‘캐주얼 복장이 사고(思考)를 유연하게 바꾼다.’

29일 LG 전자부문에 따르면 최근 근무복 자율화 1년을 맞아 임직원 52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6%가 디지털 기업문화 조성에 상당히(37.5%) 또는 어느 정도(48.1%)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자업체답게 창의적인 디지털 기업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근무복 자율화가 당초 의도했던 목적을 달성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근무복 자율화의 긍정적 측면으로는 42%가 ‘사고의 유연화’를 꼽았고 ‘사무실분위기 소프트화’(25.9%) ‘업무능률 향상’(7.5%) 등의 반응이 나왔다.

문제점으로는 ‘부적합한 복장에 따른 기업 이미지 훼손’이 48.7%로 가장 많았고 ‘사고의 자율화로 이어지지 못함’(18.2%) ‘근무기강 해이와 예의소홀’(12.5%)의 순이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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