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당국, 미르호 추락 연합대응반 구성

  • 입력 2001년 3월 22일 17시 29분


한미 군당국은 22일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 잔해가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연합대응반을 구성했다.

공군 작전사령부와 주한 미7공군사령부 요원들로 구성된 연합대응반은 잔해물 낙하 징후가 포착될 경우 민방위본부 및 전군에 경보를 전파한다. 대응반은 또 미르호가 대기권에 진입해 해상에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 상황을 민방위본부 및 공군작전사, 주한 미공군 예하부대에 수시로 전달할 계획이다.

미 공군측은 미르호가 23일 오전 9시33분(한국시간)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대기권에 진입,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 상공을 거쳐 오후 3시20분에서 3시30분 사이 뉴질랜드 동쪽 해상 약 2000㎞ 해상에 추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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