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파업 일단락…주요 쟁점은 그대로 남아

입력 2001-01-26 16:54수정 2009-09-21 09:3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난 11월 8일이후 80일간이나 끌었던 데이콤 노사장기분규는 26일 노조측의 출근과 회사측의 직장폐쇄해제로 일단 정상화 국면에 들어갔다.

그러나 파업의 원인이었던 주요 쟁점들 가운데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이 거의 없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노조가 일단 출근 후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협상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의 당초 쟁점은 구조조정시 노조원의 지위문제,채널아이사업 LG인터넷에 재양도, 부당내부거래 금지, LG계열사간 부당한 인력교류금지,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LG의 6조5000억원 규모 지원, 임금 인상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이었다.

하지만 다른 쟁점들은 모두 물밑으로 가라앉고 현안은 임금인상과 구조조정시 조합원 지위문제로 압축된 상태다. 이밖에 파업기간중 발생했던 몇가지 민형사상 문제가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우선 노조측은 구조조정을 할 경우 조합원의 신분변동이나 인사제도 제정, 개정 등에 대해 ‘사전합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사측도 "경영권침해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사전협의’에서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고 있다.

임금인상 문제에 있어 노조는 총액대비 14.6%의 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5% 인상안을 내놓은 가운데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