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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7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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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보로 온라인구매의 불안함을 덜어주지만 잘못 이용하면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도우미 사이트를 참고하되 관련 정보를 꼼꼼히 따져보는 ‘손품’을 들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예를 들어 가격비교 사이트에 제시된 상품가격은 ‘종합적으로 가장 싼’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배송비나 특정부품가격이 별도이거나 현금과 카드 결제비가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은 채 기본가격만 비교한 경우가 있기 때문.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상품들을 중심으로 쇼핑몰에서 재검색해 부가서비스나 이벤트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엔토크(www.entalk.co.kr) 가이드클럽(www.guideclub.co.kr) 등 소비자들의 제품사용후기를 모은 사이트는 소비자주권운동의 새 모습으로 각광받아 왔다. 가이드클럽의 윤광빈이사는 “개별적인 후기는 한 단면만 강조한 것일 수 있으므로 여러 개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뷰사이트들은 품목의 특성에 따라 전문가 리뷰를 추가하기도 하고 반대로 일반인 리뷰를 활성화하기도 하는 등 사이트를 개편해나가고 있다. 입체적인 정보제공을 위한 것.빅트러스트(www.bigtrust.com)는 운영진이 추천한 상품에 인증마크를 붙이고 이에 대해 보상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인증마크를 보고 그 제품을 샀는데 배달된 물건에 하자가 있으면 해당쇼핑몰에서 환불받는 것과 별도로 가격의 10%를 빅트러스트에서도 받게 된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