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664개 초·중·고교 인터넷 연결

  • 입력 2000년 11월 10일 20시 14분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은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교를 포함한 총 초,중,고등학교의 약 66%에 해당하는 7664개 학교에서 초고속국가망을 이용해 인터넷을 연결, 사용 중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이는 금년초 5072개교에서 51%가 증가한 것이다. 이중에서 완전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학교는 2769개교이다.

학생수가 31명 뿐인 강원도 철원군 철원초등학교 월하분교에도 지난달 12일 512Kbps 급의 인터넷 회선이 연결됐다.

이 학교의 3개의 교실에 있는 PC를 통해서 학생들은 도시 어린이들과 같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학교의 김진희선생님은 "학생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나머지 3986개 신규 신청학교에 대한 인터넷 연결을 금년내 완료시키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정통부측은 전했다.

고속 유선회선이 불가능한 도서지역 일부학교에는 위성인터넷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워낙 많은 회선을 단기일내에 개통하는데는 인력과 장비등의 어려움이 있어 일부 학교는 겨울방학 중에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