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벤처기업, IMT-2000표준 '비동기식' 채택 요청

  • 입력 2000년 8월 25일 17시 18분


벤처기업협회와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는 25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기술표준에 대한 통신장비사업자들의 논쟁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중소 벤처기업들의 80%가 비동기식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를 감안해 공정한 정책결정을 내려달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 협회는 “비동기식 서비스가 예정대로 실시된다면 관련기술 개발이 2002년까지 차질없이 진행돼 국내서비스 및 장비시장을 외국업체에 종속당하지 않고 단말기 분야에서만도 2007년까지 동기방식보다 40억달러(약4조8000억원) 이상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협회는“정부가 개입해 시장을 왜곡할 경우 특혜시비는 물론 중소·벤처기업정책이 흔들릴 것”이라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입장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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