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보통신부가 한국전산원과 공동으로 21개 부처 32개 공공근로사업에 대해 실시한 평가결과에 따르면 정보화근로사업은 하루 1만6116명을 고용하고 간접 고용인력도 하루 1만684명에 달하는 등 실업문제의 완화에 기여했다.
또한 정보화효과 측면에서 △철도역세권토지이용 및 철도연변 낙석, 산사태 위험분석 △조달 전자문서교환(EDI) 활성화기반조성사업 등 데이터베이스(DB)구축 숙원사업을 앞당김으로써 정보화 기반을 조기에 이룩하는 데 기여했다. 행정서비스 개선과 행정효율제고면에서 따져보면 연간 각각 1115억원, 905억원의 편익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17년의 기간이 걸리는 공공부문 DB를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국가 전체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모두 65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업체들의 도산방지와 중소기업 육성에 효과가 컸던 것으로 평가됐다. 정보화근로사업에 참여한 중소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정보화근로사업 비중은 대기업의 2.3%에 비해 높은 평균 34%였으며 참여사업자의 93%가 매출액이 늘었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