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메인' 국내 등록서비스 본격화

  • 입력 2000년 7월 23일 19시 15분


국제 인터넷도메인 등록이 미국 네트워크솔루션사(NSI)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바뀜에 따라 국내업체들이 국제 인터넷도메인 관리기구(ICANN)의 공식승인을 받아 잇달아 값싼 국제도메인 등록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국내에서 국제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게 된 것.

2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강시스템(www.doregi.com) 넷피아(www.netpia.com) 예스닉(www.yesnic.com) 등이 올해 2월과 6월 각각 슨인을 받아 등록업무를 시작한데 이어 최근에는 7DC(www.7dc.com) DEXT(www.domainote.com)가 등록업무를 준비중이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NSI의 승인을 받은 곳은 119개 업체.

국내 등록기관에 국제도메인을 등록하면 NSI에 직접 등록할 때의 비용 70달러(약8만원)의 4분의1 정도인 1만9800∼2만2000원만 내면 된다. 또 이미 미국에 등록된 도메인을 국내 등록기관으로 이전하면 연간 유지비용이 미국의 35달러보다 훨씬 싼 9900∼1만500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국내 등록기관이 한국에서 등록 및 변경 서비스를 하면 등록비중 6달러를 미NSI사에, 25센트를 ICANN에 지불하게 된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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