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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8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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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리눅스와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는 8일 오전9시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호텔에서 리눅스 서비스 및 컨설팅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식을 가졌다(사진). 행사에는 강성욱 컴팩코리아 사장과 마크 화이트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 돈 하버트 컴팩컴퓨터 본사 알파서버사업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레드햇은 전세계 리눅스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업체.
이들 두 회사의 제휴 분야는 레드햇의 리눅스 배포판 판매, 마케팅, 교육 및 인증사업 등으로 컴팩코리아는 레드햇의 국내 영업을 사실상 총괄하게 된다.
양사는 우선 7월중 레드햇 리눅스의 한국버전인 ‘6.2K’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레드햇 리눅스 패키지는 레드햇과 리눅스원 리눅스코리아 등이 공동 개발했으며 컴팩코리아의 물류망을 통해 판매된다.
컴팩코리아와 레드햇은 공동 마케팅을 위해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리눅스2000’ 행사에도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레드햇의 마크 화이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한국에서도 리눅스의 오픈소스(소프트웨어 제작에 필수적인 핵심코드를 일반에 공개하는 것) 정신에 따라 여러 관련기업은 물론 일반 사용자그룹을 OS 개발과정에 참여시킬 것”이라며 “일부 기업과 독점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늦어도 18개월 이내에 레드햇 한국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