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중국현지법인 「한소프트차이나」 설립

  • 입력 2000년 4월 26일 16시 02분


한글과컴퓨터(대표:전하진, 이하 한컴, www.hansoft.com)는 27일 중국의 초기 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현지 법인 「한소프트차이나」를 설립하고 대 중국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설립되는 한소프트차이나(대표:정지준鄭址俊)는 한컴 및 한컴의 관계사인 한소프트네트, 한컴리눅스, 하늘사랑을 비롯한 국내 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한소프트차이나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에 위치하게 되며 초기 자본금은 5억원이다.

한컴의 전하진 사장은 이번 중국 현지 법인 설립과 관련, “앞으로의 시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중국의 인터넷 시장에서 이제껏 다져온 한컴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성공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월 18일에 발표된 <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1999년 현재 이미 890만 명에 도달했고, 런던의 The Phillips Group은 2005년 중국 인터넷 사용자 수가 8,500만 명으로 아시아 인터넷 사용자 총수의 37.64%를 차지, 세계 인터넷 사용 1위 국가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한소프트차이나는 중국 현지 소프트웨어 사업을 비롯해 웹스테이션, ISP들과의 제휴를 통한 IT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현지 시장 조사 등을 바탕으로 중국 내 인터넷 포탈 사이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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