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게임' 업체 애플웨어 해외진출 선언

  • 입력 2000년 4월 9일 20시 21분


머그게임 ‘머그 삼국지 리믹스’를 이달에 선보일 ㈜애플웨어(대표 이은동)가 최근 미국 컴퓨터업체 CTL사로부터 외자 1000만달러(약110억원)를 유치하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외자를 유치한 애플웨어는 CTL을 통해 미국에 직접 머그게임 서비스를 제공, 북미로 수출선을 넓힐 계획이다.

애플웨어가 개발한 머그게임이란 여러 명이 온라인에 접속해 즐기는 머드게임에다 채팅과 그래픽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는 한단계 발전된 온라인 게임.

이 회사 차진영 상무는 9일 “CTL이 말레이시아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점을 활용, 말레이사아에 자체 연구소를 설립하고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갖춘 인도의 기술인력을 유치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차상무는 “우리가 축적한 해외진출 노하우를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에도 전수해 국내업체들이 외국으로 눈길을 돌리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애플웨어는 앞으로 머그게임 기술을 바탕으로 TV에서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기는 비디오게임,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모빌 게임 등으로 사업방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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