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대 TV홈쇼핑업체인 LG홈쇼핑과 39쇼핑의 1·4분기(1∼3월) 매출액은 각각 1170억원, 8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16억원과 412억원보다 약 89.9%와 99.0% 늘었다. 1·4분기 당기순이익도 LG홈쇼핑은 작년 같은 기간의 17억원에서 100억원으로 39쇼핑은 9억원에서 37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LG홈쇼핑은 3월에 월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 TV홈쇼핑이 도입된 후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400억원을 돌파한 회사가 됐다. 이런 추세라면 7월경에는 월 매출 5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LG홈쇼핑 관계자는 “작년말 통과된 통합방송법이 사실상 효력을 발휘하는 올 하반기에 가면 700만 중계유선 가입자중 상당수가 케이블TV 가입자로 흡수될 전망이어서 TV홈쇼핑업계의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