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영하10도…주말 전국 몹시 춥다

  • 입력 2000년 1월 7일 19시 53분


7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올 겨울 들어 이 지역의 기온으로는 가장 낮은 영하 1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데 이어 토요일인 8일에도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무는 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7일 서울 등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며 “이번 추위는 다음주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충청과 전라지방에는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바람이 초속 4∼5m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5∼18도나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서울 경기 지역 역시 이날 밤과 8일 새벽 사이 눈이 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출근길 운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8일 지역별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3도를 비롯해 △서울 대전 영하 10도 △전주 강릉 영하 7도 △대구 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2도 등으로 예상된다.

휴일인 9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수원 영하 7도, 춘천 영하 11도, 대전 청주 영하 8도 등으로 예상된 추운 날씨가 이어져 연초의 강추위는 내주초에나 풀리겠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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