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24~27일 올 최고 예상…해안저지대 물난리 '비상'

  • 입력 1999년 11월 24일 19시 07분


전국 연안의 해수면이 24∼27일 올들어 가장 높게 올라간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4일부터 4일 동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의 해수면이 연중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 기간의 인천지역 해수면은 조류의 세기가 큰 백중사리(음력 7월 보름)때보다도 35㎝ 가량 높은 최고 939㎝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목포와 군산지역의 해수면도 505㎝와 745㎝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의 경우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또 이 기간에는 썰물 때의 해수면이 연중 최저치를 보여 전남 진도와 충남 무창포 등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해할(海割)현상’이 나타난다.

전국 연안의 자세한 수위정보는 해양조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nori.go.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032―885―3826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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