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터넷사이트 지난 10일 첫 개설

  • 입력 1999년 10월 21일 19시 11분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에 맞춰 최초의 공식 인터넷 사이트인 ‘조선정보망(조선인포뱅크)’을 개설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중국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베이징에 본부를 둔 북한계 범태평양 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가 북한 정부의 기술지원과 정보제공을 받아 개설한 것이다. 한글로 된 이 사이트에는 김정일(金正日)의 활동과 북한정부 관련 뉴스, 북한 법규집, 투자와 산업정보, 주요업체, 명승지 등이 소개돼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법에 따라 북한의 인터넷을 단순 검색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전자우편을 교환하거나 회원가입시 북한주민 접촉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식기자·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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