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채버스 美시스코사장 일문일답]

존 챔버스 시스코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교육수준과 인터넷이며 한국은 미국보다 2년 정도 인터넷 활용이 뒤떨어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1문1답 요지.

―한국의 정보화 수준을 어떻게 보나.

“한국은 경제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교육수준도 매우 높다. 그러나 더이상 직업을 위한 교육으로는 안된다. 한국은 최근의 인터넷붐이 지속되면 빠른 시일 내에 정보화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다.”

―세계 통신시장 전망은….

“빠르게 데이터통신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루슨트 노텔 알카텔 등 통신장비업체들이 데이터통신 관련 벤처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뉴욕증시에서 주가폭등을 주도하는 것은 거품이 아닌가.

“인터넷 기업이 10개 창업되면 1,2개는 아마존이나 야후처럼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나머지는 실패해 이들 기업에 흡수된다. 승자와 패자가 ‘인터넷’처럼 빠른 속도로 판가름난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