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전자파 99% 차단」 컴퓨터보안기 수출 활발

  • 입력 1998년 11월 15일 19시 52분


‘유해 전자파는 모두 차단한다’

그린피아시스템(대표 최종국·崔鍾國)의 ‘전자파 차단용 보안기’가 한창 뜨고 있다. 조달청에 정부물품용으로 2년 연속 단독 납품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체코 이집트 중국 등에도 수출을 시작했다. 국립품질원의 신기술 마크(NT)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린피아의 ‘성공’은 독특한 ‘펄스빔 코팅’ 덕분. 이온빔을 주사하는 기계에 직류로 전기를 공급해 보안기를 코팅하는 것이 기존의 방법이었다면 ‘펄스빔 코팅’은 500㎲(1㎲는 100만분의 1초)의 간격을 두고 ‘펄스빔’을 발사해 코팅하는 방법이다. 그린피아는 자체 개발한 이 기술로 80℃를 초과하면 코팅이 잘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했다. 유해 전자파도 99% 차단했다고 설명.

그린피아는 내년에는 기능이 더 뛰어난 신제품을 내놓기 위해 현재 막바지 개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펄스빔 기술로 전자파 차단막을 입힌 휴대폰도 내년 출시할 계획. 02―704―0114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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